2014년 연초 이후 아시아발 남미 동안향 컨테이너는 안정적인 물동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미 동안 항로는 최근 새로운 서비스 개설 및 대형선 투입 등으로 수급이 완화돼 시황도 침체하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단 2013년 말에 걸쳐 운임 개선 경향이 나타난데 이어, 2014년 들어 수급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2014년 1월 남미 동안향 왕항 물동량은 큰 하락 없이 안정적이었다. 동기의 소석률도 만선에 가까운 수준으로 운항되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브라질 등 신흥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배경으로 각 선사들은 최근 남미 동안 항로를 강화해 왔다. 서비스 신설 및 루프 수 증강 등으로 이러한 수송 수요 대응을 꾀한 형태이다.
한편, 그 배경에는 유럽 항로에 1만 TEU형을 투입함으로써 생긴 잉여 선박의 연쇄형 전배 대책이 있으며, 남미향에는 적합하지 않은 8000TEU형도 투입되고 있다. 항로 전체의 루프 수 증가와 더불어, 2013년은 30~40% 가까이 공급량이 증가되어, 결과적으로 수급은 완화되고 시황도 불안정했다.
단 남미 동안향 컨테이너 항로의 운임은 2013년 말에 걸쳐, 바닥을 치고 있다. 각 선사가 실시한 지난해 11월의 운임 인상은 어느정도 성공을 거뒀다. 비수기에 대응하고 동절기 프로그램도 도입하여 수급 최적화를 위해 노력하는 등 남미 동안향 항로를 둘러싼 환경은 약간 바뀌고 있다.
정기선사들은 아시아-유럽 항로의 운임 침체 장기화 및 북미 항로의 코스트 급등 등의 영향으로, 남북 항로 및 아시아 항로 등 비 동서 항로의 수익 확보에 노력해 왔다. 단, 이러한 항로들은 니즈가 다방면에서 존재하거나, 항로가 길다는 등의 난점이 있어, 근본적인 대응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3.10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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