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8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항로의 2013년 연간 아시아발 항로 물동량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1384만8000TEU로, 목표치였던 3% 성장을 넘어섰다. 주요 중국발이 연중에 걸쳐 수요가 늘어났으며, 동남아시아발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해사센터가 미국 통관통계서비스 JOC-PIERS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이 항로는 4년 연속 1300만TEU대를 기록했다.
중국 선적은 홍콩 선적과 합해서도 2년 연속 증가하였다. 섬유, 섬유제품, 일반 전기기기의 물동량이 순조로웠으며 주택 관련 품목인 바닥재와 블라인드 등의 플라스틱 제품이 지난해 12월까지 6개월 연속 30% 이상 증가한 것 등이 성공 요소가 됐다.
일본 선적은 4년만에 감소했다. 주요 자동차 부품이 12월까지 8개월 연속 감소 및 건축기계 수송의 침체 등이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관련 제품의 수요 감소는 엔고에 따라 해외 생산으로 이행한 것이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단 2013년 이후의 엔고 주춤세에 따라, 2014년 봄 이후에 일본의 생산과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생기고 있다.
한국 선적은 4년 연속 증가해 과거 최고 물동량을 기록했으며, 대만 선적도 4년 연속 증가했다. 동남아국가연합(ASEAN) 선적은 베트남이 10% 이상 증가, 인도네시아도 7% 이상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나타냈으며, 전체적으로 5.1% 증가한 181만9000TEU로 점유율은 13.1%에 달했다.
한편, 미국향 동향 항로에서 통계를 공표하는 제폴(Zepol)사의 아시아 10개국·지역발 화물량(모선적지 기준)은 2013년 화물량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PIERS 공표값과 약간 괴리가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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