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러시아행 항공편에 대한 보안검색과 경비도 대폭 강화됐다.
2014년 4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인천공항발 러시아행 모든 항공기 기내에는 스프레이, 크림, 젤 형태의 물품을 포함한 일체의 액체류 반입이 금지된다. 특히 기존에 1리터 투명 지퍼백에 넣어 반입할 수 있었던 100ml 이하 용기에 담긴 액체류도 이 기간 동안에는 반입할 수 없다.
다만 우유, 이유식 등 유아식과 환자용 특별식, 의약품과 공항 보호구역 내에서 구매해 영수증과 함께 보안봉투에 밀봉된 액체류 면세품은 예외다.
인천공항공사는 러시아행 여객들이 보안 강화로 인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홈페이지와 터미널 안내방송을 통해 모든 대상 액체류를 위탁수하물로 부치도록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만일에 대비해 대테러 보안 상황실을 중심으로 보안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보안검색과 경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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