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발을 대상으로 한 정기 선사와 대형 화주들의 북미 항로 서비스 콘트랙트(SC)개정 협상이 이제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선사측은 내륙 서비스의 운임 인상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기의 상승세 등 북미 항로를 둘러싼 환경은 결코 나쁘지 않지만, 신조선 준공 등 선사에게는 계속 어려운 협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환경에서 선사측은 채산이 악화되고 있는 북미 내륙을 위한 서비스 감소를 최근 몇년동안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아시아발 북미항로에 배선하는 정기선들로 구성된 태평양 항로 안정화 협정(TSA)은 1월말, 3월 15일자 운임 인상을 발표했다. 인상 가이드 라인(구속력 없는 지침)은 40피트당 300달러이다. 이 인상과는 별도로 2014년도의 연간 계약을 대상으로 한 운임에 대해서는 300~400달러 정도 인상할 예정이다.
북미항로는 미국의 동부와 중서부에 소비지 및 생산 거점이 점재하기 때문에, 선사가 항구에서 먼 내륙 서비스를 포함한 일관 수송을 제공하고 있다. 단, 철도 회사의 수송 비용이 증가하는 등 비용이 늘어나고, “편도 화물이 많기 때문에 컨테이너 기기가 내륙에서 체류하여, 그것을 회송하는데 비용이 든다”고 선사 관계자가 말했다. 선사들에게 내륙 서비스는 채산성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모든 선사들이 수지 악화를 배경으로 효율적인 컨테이너 인벤트리에 힘쓰고 있으며, “컨테이너 기기의 운영 효율이 좋지 않은 내륙향 화물을 각 사에서 줄이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다른 선사 관계자가 말했다.
한편 채산성 개선을 위한 내륙용 화물을 줄이더라도 "투입선 대형화로 선복량은 늘어나고 있어, 대신 어디나 북미 서안향 집하에 힘을 쏟기 때문에, 운임 하락을 초래한다”고 어느 외국 선사 영업 담당자는 말했으며 이러한 딜레마도 강해지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2.4자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