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유럽·북미향 정기 컨테이너 항로에서는 연말 연시의 물동량이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구정 연휴 전에 막바지 수요가 있었으며 일본발 화물도 순조로웠다고 하나 일부에서 롤오버도 발생했다. 올해 시황을 전망하는 의미에서 연초의 물동량 상승세에 해운 업계가 주목했으나, 유럽·북미항로는 무난하게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한 일본 선사 관계자에 따르면, 2014년 1월 아시아발 동서 기간 항로의 물동량은 월말부터 중국의 구정 연휴 전의 막바지 수요로 물동량이 활발했다. 이와 더불어, 일본발 화물도 연말 연시의 수요가 와성하여, 일부에서는 롤오버도 발생했다.
북미항로는 2013년 말부터 전년도를 웃도는 물동량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민간 통계 서비스인 제폴(Zepol)사가 정리한 아시아 10개국 지역발 12월 화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한 110만5000TEU이었다. 연초 이후에도 물동량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유럽항로에 대해서도 2013년 중반부터 수요 회복세가 뚜렷하다. 영국 CTS의 데이터에서는 작2013년 4월 이후 전년도를 웃도는 수준으로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남유럽의 채무 위기 재연이 발단이 된 이 항로의 침체는 주춤한 상태이다. 이러한 흐름을 연말 연시에 이어간 형태가 되었다.
한편, 각 선사는 최근 대형선 투입에 따른 선복의 증강 및 얼라이언스의 협조 범위가 확대되는 가운데, 수요에 맞는 유연한 스페이스 제공에 대응한다. 물동량에 따라 적시 감편을 실시하는 등 높은 수준의 소석률을 유지한 효율적 운항이 정착하고 있다.
지난해 2월은 수요가 하락하는 비수기로, 올해도 물동량이 한때 침체될 것으로 보여, 여러 선사 및 얼라이언스가 추가적인 동절기 대응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구정 연휴 이후인 2월 말 이후, 물동량이 빠르게 회복될지 여부에 해운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31자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