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항 컨테이너 부두를 관리하는 도쿄항부두회사는 1월27일, 도쿄항에 기항하는 유럽·북미 두 기간 항로의 투입선에 대해 현재의 최대 선형이 실제로 어느 정도의 홀수로 입항하고 있는지, 다른 항의 실태와 맞춘 조사 결과를 밝혔다.
유럽항로의 경우 유럽 기준시 유럽이 마지막 포트(반환점)가 되기 때문에, 9000TEU급 대형선이라도 흘수는 최대 13m 미만인 것과, 북미에서 봤을 때, 첫번째 포트인 북미 항로는 화물의 적재 상황에서 입항 흘수가 크게 다르다는 것 등이 나타났다.
도쿄항 부두 회사가 올해 일본 해양 과학에 위탁하여 데이터를 수집했다. 지금까지 일본의 항만 시설 정비는 대응 선형의 만재 홀수를 감안해 사양이 정해져 왔다. 이번 조사 결과는 도쿄항의 장기적인 정비 비전에 그치지 않고, 아시아 극동에 위치한 일본의 주요 항만에 요구되는 스펙의 방향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할 것이 분명하다.
이 조사에서 유럽·북미의 동서 기간 항로에 대해 도쿄항에 현재 기항하고 있는 최대 선형 컨테이너선이 주요 기항지에서 어느 정도의 홀수로 입항하는지를 알아보았다. 그에 따르면, 유럽 항로의 경우는 9000TEU급(만재 흘수 14.5m)이라도, 도쿄 기항시에는 가장 많이 내려간 경우도, 흘수 12.4m에 그쳤다.
한편, 북미 항로의 경우는 8700TEU급(만재 흘수 14.6m)에서 도쿄 입항시의 최대 흘수가 13.5m로, 도쿄항의 제한 흘수(13.6m)와 거의 같은 데이터가 나왔다. 단, 조사 샘플중 가장 흘수가 올라가 있는 사례(홀수 12m 미만)와의 격차가 크다. 북미측에서 목재 등 비교적 무거운 화물을 싣고 있는지 등 화물의 적재 상황으로 입항 흘수가 크게 달라지는 격이다.
도쿄항은 일본선사 3사 가운데, 일본 최대의 컨테이너 취급 거점이다. 도쿄항 부두의 히라노 히로시 사장은 본지 취재시에, "우리항의 시설 규모는 현재 전혀 진부화되지 않았으며, 모든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을 널리 국내외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28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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