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운 선사들이 LNG선을 리스 계약으로 조달, 용선하기 시작했다. 일본 해운 회사가 LNG선을 대상으로 리스 회사와 계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NG선은 북미산 셰일 가스의 생산 개시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해운 대기업은 LNG선의 자금 조달처의 다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LNG선사가 참가하고 있는 미국 MLP(마스터 리미티드 파트너쉽)제도의 활용도 검토하고 있다.
LNG선은 1척당 선가가 2억달러로 외항선 중에서 가장 투자 규모가 크다. 이 때문에 해운 대기업은 공유 구조 및 특정 목적 회사(SPC)를 차입 주체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활용해 왔다.
이번에 리스 계약을 맺은 해운 회사는 LNG선 1척을 대상으로 리스 회사와 나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에서 최초 운항 선사로서 외부로부터 LNG선을 조달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리스 계약은 해운 회사 스스로가 대상이 될 LNG선을 선정하는 파이낸스 리스에 가깝다. 파이낸스 리스는 자산 부채 계상이 되면, 유이자 부채로 처리되기 때문에 해운 스스로가 금융 기관으로부터 차입하는 것과 같아진다.
단 해운 회사에 있어서는 스스로 금융 기관으로부터 차입 코퍼레이트 파이낸싱 이외에 자금 조달 폭이 넓어지고, 리스 용선료에 경쟁력이 생기는 효과도 있다. "리스 회사, 선박 펀드 스스로가 저금리 엔화 파이낸스를 조성해 경쟁력이 높은 달러 용선료를 제시해주면 용선 및 리스 계약을 맺는 메리트는 높다”고 해운 관계자는 말했다.
해운 대기업들에게 있어서, LNG선 건조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는 앞으로의 과제 중 하나이다.
해외 선사는 MLP를 활용해 LNG선 자금 조달을 적극화하고 있다.
MLP는 에너지 개발의 중간 부분 인프라를 대상으로 한다. LNG선과 파이프 라인, 탱크 등의 자산을 여러 투자가들의 공동 출자로 보유하고, 그 자산을 사용하여 가스 및 석유 회사를 상대로 운영 수입을 얻는다.
실제로 해외 가스 선사 중에서는 골라 LNG, 티케이 LNG, 가스 로그, 다이나 가스가 MLP를 활용해 LNG선을 조달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 선사들은 해운 대기업과 셰일 가스 및 야말LNG(러시아), 인도의 상담에서 경합하고 있다. 해운 대기업들도 기존의 금융 기관 조달뿐만 아니라, 리스, 펀드, MLP등 자금 조달의 다양화를 추진할 전망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16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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