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12월24일 울산항만공사 1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시, 울산항만청 등 항만 유관기관과 업·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항 지역경제 영향분석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울산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효과를 분석·평가해 향후 다양한 여건변화 속에서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절한 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활용하기 위해 지난 4월에 발주한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로 연구용역은 한국생산성본부와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공동 수행했다.
최종 보고회에서는 ▲항만물류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울산항 물류 현황 조사 ▲영남권 대량화주의 수출입 행태조사 ▲운송수단별 비교 ▲울산항 배후 산업 물류 클러스터 구축 현황 ▲울산항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 분석 ▲신항인입철도 영향력 분석 ▲동북아 오일허브 등 울산 신항만 프로젝트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 ▲4,5천TEU급 컨테이너 선박 수요 예측 ▲동북아 액체물류시장 전망과 울산항 역할 등에 대한 내용을 심도있게 다뤘다.
이 자리에서 발표자는 “울산항은 국내 액체화물의 35.1%를 처리하는 국내 1위 액체물류중심항만으로서, 항만물류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부가가치 기준으로 약 19.2%를 기여하고 있다”며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을 통해 울산항의 경쟁력 향상과 약 5조2천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또 “울산항을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신항 배후물류단지를 활용해 울산 석유화학산업과 연계한 석유화학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울산항 핵심역량사업인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의 성공적인 구축과 운영을 위해서는 정제시설에 비해 취약한 울산항의 저장능력 증대를 위한 인프라 강화, ESPO원유 운송을 위한 러시아와 교류 확대, 북극항로 개발 및 활용, 관련 전문 인력 양성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대체적으로 울산항의 발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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