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인천항의 월 컨테이너 처리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한 19만6417TEU를 기록했다. 10월에 낸 역대 최대량(19만5450TEU) 기록을 한달만에 갈아치웠다.
19일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 집계에 따르면, 11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 10만1561TEU, 수출 9만282TEU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6.5% 8.4% 증가했다.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각각 1540TEU 3034TEU를 기록했다.
실질적인 교역량을 반영하는 적(積) 컨테이너 물동량에서 중국(5만8624TEU), 태국(5075TEU), 베트남(8040TEU)으로 부터의 수입은 각각 3.8% 49.6% 23.2%씩 증가한 반면, 미국(904TEU), 인도(751TEU)로부터의 수입은 각각 29.9% 1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61.1% 베트남 8.4% 태국 5.3% 홍콩 4.5% 인도네시아 3.3% 순으로, 이들 국가로부터 적 컨테이너 수입은 82.6%를 차지했다.
수출은 폴란드(3025TEU), 러시아연방(1015TEU)으로 가는 물량이 전년 동월 862TEU, 58TEU에서 크게 늘었고 중국(2만8076TEU), 대만(1718TEU)으로의 수출은 각각 11.7% 4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이 가장 많은 53.5%였으며, 베트남 7.7% 홍콩 6.3% 폴란드 5.8% 말레이시아 5.7% 순이었다. 이들 5개국 대상 적 컨테이너 수출은 전체의 78.9%를 차지했다.
한편 올 12월 물동량은 2012년의 17만3645TEU에 비해 1만TEU 이상 증가한 18만3000TEU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올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15만TEU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산업육성팀 김정훈 PM은 “12월 물동량은 11월에 연중 가장 큰 감소를 보인 중국으로의 수출 적 컨테이너 물량의 회복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또 “컨테이너의 경우 중국 비중은 지난해 61.2%였지만 동남아시아 및 유럽 물동량의 증가로 올해는 59%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중국 외 물동량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해 중국 리스크를 낮추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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