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유럽 정기 항로(유럽 서향 항로)의 컨테이너 운임(스폿) 주춤세가 계속되고 있다. 상해 항운 교역소(SSE)가 정리한 11월 29일 상해발 북유럽향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000달러로 최근 한달간 400달러 하락했다.
배선하는 각 선사들은 적극적으로 선복 삭감을 진행해 수급 밸런스는 개선되고 있으나, 운임 하락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북유럽향에서는 12월 15일 재인상이 예정돼 있으나, 다시 시황 반전으로 이어질지의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럽 서향 항로의 스폿 운임은 11월1일자로 배선하는 선사들이 실시한 운임 인상에 따른 10월말의 600달러대에서 단번에 1400달러 이상까지 상승했다. 일단, 운임 인상은 성공한 것으로 보이나, 그 후에는 매주 80~100달러 단위로 하락하는 등 갈수록 가격 인상 효과가 무색해지고 있다.
한편 북미 항로는 11월 29일 40피트 컨테이너당 서안향이 1768달러, 동안향이 3005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항로에 비해 시황 변동은 적지만, 전년동기대비 100~200달러 낮은 편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2.3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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