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은 17일 미국발 아시아행(수입항로) 컨테이너 화물 운임을 11월 중순에 인상할 것을 권장한다고 발표했다.
아시아-북미항로에서 TSA는 아시아발 수출항로의 인상도 권장하고 있으며, 이 항로의 채산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지적되는 가운데, 수출입 모두 운임인상을 하게 될 예정이다.
TSA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은 수입항로 인상액이 서안발 40피트 컨테이너당 100달러 이상, 동안·걸프발 200달러 이상, 내륙발 화물이 100달러 이상이다. 대상 화물은 폐지, 고철, 폐플라스틱, 레진, 통나무, 건초, 농산품 등이. 11월15일 운임인상을 적용한다.
운임인상 권장에 대해 TSA사무국은 여러 선사들이 10월에 실시한 운임인상을 바탕으로, 유연하게 대응했다. 단 운임 인상액은 어디까지나 각 선사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른 것으로, 시황 환경 및 선사의 전략에 따라 달라진다.
미국발 화물은 올해 들어 한계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통관 통계 서비스 JOC-피어스에 따르면 2013년 1~7월 수입항로 누계 화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392만7000TEU에 그쳤다.
주요 목적지인 중국행 물량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 및 한국행도 침체돼 있다. 북미발 수입 화물은 한때 벌크화물의 컨테이너 전환으로 물동량이 급증했으나 이 같은 움직임도 둔화되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0.18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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