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23일부터 28일까지 한중 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카페리)에 대해 중국 정부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한․중 양국 정부는 웨이하이 옌타이 등 중국의 산동 북부 항만과 우리나라 인천 평택항에 자국 선박 검사관을 상호 파견해 기관 정비 상태, 안전관리체제 이행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안전에 중대한 결함이 발견될 경우 결함을 시정한 후 출항토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양국 정부는 합동 점검이 여객선 안전성 향상과 중복 점검에 따른 업계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보고 점검대상 여객선을 지난해 6척에서 올해는 11척으로 확대했다.
해양부는 한․중 합동 점검 여객선 외에도 9월 초부터 한 달간 우리나라를 기점으로 운항하는 모든 국제여객선에 대해 빠짐없이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드러난 결함사항과 교훈사항은 선사 간담회를 통해 정보를 공유해 국제여객선의 안전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를 기점으로 한 국제여객선항로는 인천․평택․군산-중국 15척, 부산-일본 13척, 동해-러시아 2척 등이 운항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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