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7월부터 국제여객선사, 선박검사 대행기관인 한국선급과 함께 국제여객선(카페리) 안전관리 취약요소에 대한 집중적이고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담(TF)팀을 구성해 운영한다.
인천항은 10척의 한·중 국제여객선의 기점항으로, 이번 TF에는 한국법인에서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선사를 중심으로 총 6개 선사가 참여한다.
선사가 참여하는 이번 안전관리 개선 TF는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감독기관의 일방적인 지시만으로는 선사에서 만족스런 개선책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데 착안해 구성됐다.
첫 과제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대응계획인 ‘여객선 선장 의사결정지원체계’에 대한 개선을 추진키로하고, 지난 4일 제1차 TF 회의를 열었다.
인천청 관계자는 “국제여객선은 다수의 여객이 상시 이용하는 선박으로 다른 선종에 비해 높은 수준의 안전관리가 요구되기 때문에 인천항만청의 이번 조치는 인천항 기점 한·중 국제여객선의 안전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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