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북미항로는 올해 신규 진출 및 운항선 대형화의 영향도 있어, 하절기 성수기에 계획돼 있던 운임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경제가 순조로워지면서 물동량은 확보됐으나 선복량의 증가가 물동량을 웃돌 것으로 보여 시황 하락세의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북미서안항로에서는 UASC가 올해부터 신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선복량이 증가하고 있어 7월1일자로 예정돼 있는 운임인상은 애매한 상황이다.
각종 조사에 따르면 올해의 북미동향항로(아시아발 북미향)의 물동량은 전년대비 한자리수 전반에서 중반의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프랑스의 조사회사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북미항로 선복량은 6.8% 증가했다. 이중에서 북미서안항로가 8.9%, 북미동안항로가 2.2% 증가했다.
UASC는 올해부터 북미서안항로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CSCL과 제휴해 서안 PSW행 2개 노선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중 1개 노선은 CSCL의 기존 서비스였으나, 또다른 1개 노선은 공동운항 방식으로 개설된다. 결과적으로 UASC가 진출함으로써 서안항로에서 1주일에 4200TEU의 선복량이 추가되는 셈이다.
에버그린도 5월에 새로운 서비스 CPS2를 개설했다. 항로 신설로 주간 4400TEU 증가했다.
신규 서비스 개설과 함께 유럽항로를 다니던 8000~1만TEU급 선박이서안항로로 잇달아 전환배치되면서 선복량은 한꺼번에 늘어났다. 서비스 신설 및 대형화에 따라 북미서안항로에서 올해 추가된 선복량은 1주일에 2만5000TEU가 될 전망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6.17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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