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17 13:46

한러 단기비자 면제 '카페리 활성화 청신호'

속초항, 중러와 카페리항로 활성화 협의

속초시는 18~22일 5일간 속초시 및 속초항 CIQ(세관·출입국 관리 및 검역) 대표단이 속초-자루비노·훈춘항로 현지 답사 및 한중러 CIQ기관 간 항로활성화 방안 협의를 위해 훈춘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함재식 속초시부시장을 단장으로, 속초항 CIQ 기관, 선사 대표 등 총 22명으로 구성된다.

방문단은 지난 3월19일 속초-자루비노·훈춘항로 취항 후 중러 CIQ 기관의 통관절차 상 선사가 항로 운영중에 도출된 가장 큰 문제점인 자루비노·훈춘 구간 러시아의 통관과 비자 절차 간소화를 위한 공동협력 방안, 양방향 물동량 및 관광활성화 방안, 선사측 항로 운영 애로사항 해결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과 중국으로 운송되는 러시아 통과화물과 여객에 대한 통과화물 인정과 통관절차 간소화 방안을 러시아측에 집중 요청할 방침이다.

속초시는 26일에는 중국 옌볜주에서 강원도, 속초시, 선사 공동으로 속초-자루비노·훈춘항로 중국 동북 3성 일대 항로 화물과 여객 등 물동량 유치를 위한 포트세일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중국 옌볜주 상무대표단을 속초시로 초청해 항로 홍보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 정부는 9월 열리는 한러 정상회담에서 한러간 단기(30일) 비자 면제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협정이 발효되는 내년부터는 속초-자루비노·훈춘항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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