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은 오는 15일 서울 여의나루역 앞 한강 둔치공원에서 ‘한강 여의나루 요트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트대회는 ‘해양경찰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기념행사로, 해양경찰청과 대한요트협회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 서울시 및 한국수자원공사가 후원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상레저 활동인구는 약 400만 명으로, 이중 한강을 비롯한 강과 호수에서 약 300만 명, 바다에서 약 100만 명이 수상레저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청은, 수상레저 스포츠를 더욱 활성화하고 건전한 수상레저 문화 확산에 앞장서기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지난 3월말 경남 거제시 지세포항에서 국가 대표선발전으로 개최된 “제13회 해양경찰청장배 요트대회”에 이어, 이번에는 1천만 서울시민의 휴식공간인 한강에서 요트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80여척이 참가하는 요트경기는 물론, 20여척의 요트로 일반시민과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사회 소외계층이 수상스포츠의 꽃인 요트를 접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6월15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회식 행사에는 해경 관현악단 공연과 의장대 시범이 실시되며, 독도관련 단체의 퍼포먼스를 비롯해, 해양사진전, 해양경찰 복장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창설 60주년을 기념해 수상레저 총괄기관인 우리 청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마련했으며, 다가오는 휴가철 국민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해양긴급번호 122’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안전한 바다, 행복한 국민’이라는 슬로건 아래 야심차게 추진 중인 ‘해양사고 30% 줄이기’의 일환으로,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의 해양안전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구명조끼 착용 범국민 생활화 캠페인’도 병행하기로 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