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지중해향 컨테이너 운임이 급상승하였다. 상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상해발 지중해향 스폿운임은 5월 31일자로 20피트 컨테이너당 1207달러로 지난 주에 비해 447달러나 상승하였다. 지중해향이 1000달러대를 회복한 것은 2개월만이다. 배선하는 각 선사들에 의한 운임인상은 우선 성공적인 모습이다. 단, 북유럽향은 598달러를 기록하여, 201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60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지중해향 운임이 인상된 것은 3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그 이후에는 북유럽향과 마찬가지로 조금씩 운임이 떨어지는 등 침체되어 있었다. 단, 5월 중순이후부터는 수급 환경이 다소 호전되며, 일부 선사들의 적극적인 자세로 운임인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북유럽향은 5월 31일까지 11주 연속 운임이 하락하고 있으나, 하락폭은 점차 줄어드는 등 바닥을 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단, 배선하는 각 선사가 7월 1일부로 운임인상을 하기 전까지 약 한달 남아있기 때문에 시황이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이다.
7월 1일자로 인상되는 북유럽향 운임인상액은 머스크라인이 20피트 컨테이너당 950달러, MSC와 Hapag-Lloyd가 1000달러이다. 스폿운임의 하락폭이 크기 때문에, 선사들 모두 운임인상액을 당초보다 올리고 있다.
한편, 유럽항로와 마찬가지로 하락세였던 남미동안향도 여전히 운임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상해발 남미동안 (산토스)향은 20피트 컨테이너당 1119달러로, 201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최저가를 기록하였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6.5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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