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SPP조선에서 건조 예정인 AHTS 선종의 모습 |
SPP조선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해양예인지원선(AHTS)를 수주하며 해양작업지원선(OSV) 시장에 진출했다.
MR탱커시장의 선두주자인 SPP조선이 유럽 선주로부터 AHTS(Anchor Handling Tug Supply Vessel) 2척(옵션포함)을 척당 6천만달러(약 673억원) 수준에 수주하며 해양작업지원선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선박은 90m 길이의 대형 AHTS다. 자동위치제어시스템 DP2(Dynamic Positioning System)를 장착하고 소방방제기능(Fire fighting)을 탑재하는 등 석유시추선을 포함한 해양유전 플랫폼에 각종 지원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가 장착된 고사양 선박이며 2014년 하반기 중 인도될 예정이다.
AHTS는 석유 시추 플랫폼을 바다의 목표 지점까지 예인하고 플랫폼의 닻을 설치, 이설, 철수하는 역할을 하는 선박이다. 덧붙여 플랫폼에 필요한 물자공급을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하기 때문에 해상유전개발 산업의 성장과 함께 지속적인 발주가 기대되는 고부가가치 선종이다.
SPP조선 곽한정 사장은 “이번 수주는 기술 집약 산업인 해양작업지원선 분야에서도 SPP조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대표적인 사례”라며 “전문기관의 리포트 등에 따르면 전 세계 해양자원개발 프로젝트 증가에 따라 향 후 남미 등을 중심으로 상당 규모의 OSV선박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SPP조선의 해양작업 지원선 시장 참여에도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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