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지난 2일 거제조선소 본관 대회의실에서 '2013년 삼성중공업 우수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박중흠 조선소장, 거제교육지원청 김홍곤 교육지원과장, 거제대학 정지영 총장, 거제중앙고등학교 박경래 교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함께했다.
삼성중공업은 인재제일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장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0년 동안에만 총 1413명의 학생들에게 5억1천3백만원을 전달했다.
올해도 거제대학과 거제고, 해성고, 거제공고, 경남산업고 등 총 10개 학교에서 선발된 154명의 학생들에게 학기별 등록금 및 장학금으로 총 6천8백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연초고등학교 이우진, 이나연 남매가 나란히 장학생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우진 학생은 “평소에 말로만 듣던 조선소에 와서 동생과 함께 장학금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 학교생활을 더욱 충실히 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중흠 조선소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조선업계에서 세계 최고가 된 첫 번째 비결이 바로 우수한 인재였다”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많은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과 창의적인 사고, 전문적인 역량으로 똘똘 뭉친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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