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항만청(청장 최명용)은 공사비 약 136억원에 달하는 광양항 3단계투기장 전면 항로준설에 관한 실시설계 용역을 4월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여수항만청은 여수국가 산단방면으로의 통항선박 증가에 맞춰 묘도 서측 우회항로를 준설하기 위해 광양항 2산단 전면 진입항로 준설공사 실시설계 용역을 이달 중순쯤으로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용역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광양항은 여수국가 산단방면으로 통항하는 관공선 및 셔틀선이 묘도 동측 항로를 우회해 이용중이다. 이로 인해 제 3,4항로 및 묘도수로의 해상 교통 혼잡도 증가로 해상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었다.
묘도 수도의 지형특성과 주변 항만시설 등으로 인해 해상사고나 유류사고 발생시 묘도 수로 통항이 불가능 할 경우 여수산단 및 인근에 대규모 피해가 예상돼 묘도 서측 우회항로인 여수 석유화학부두(여수시 중흥동)~ 광양항 컨부두 3-2단계(광양시 황금동)까지 연결하는 항로를 확보하기 위한 율촌 2산단 전면 진입항로를 개설해 이를 조속히 해소할 필요가 있었다.
이번 실시설계 용역을 위해 여수항만청은 용역비 5억3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약 13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준설공사비는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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