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남광률)이 암태도와 압해도를 연결하는 새천년대교 건설현장인 면도수도의 선박통항 안전성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새천년대교 공사해역에서는 2012년 3월 모래채취선 충돌사고 이후 2013년 4월19일 1700t급 모래채취선이 공사현장으로 진입해 충돌사고를 일으키는 등 선박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이에 따라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 4월30일 새천년대교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해운선사, 목포해양대학교, 도선사지회, 한국해운조합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새천년대교의 순조로운 건설과 공사해역 통항 선박의 안전을 위해 추가적인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2013년 2/4분기까지 항해사가 항로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항로표지 위치 재조정 및 선박의 항로를 조기 유도하도록 항로표지(4기) 추가설치하고 공사해역 진입 선박의 위치보고 강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새천년대교 완공 이후 통항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2014년까지 새천년대교 해역의 해상교통관제를 위한 레이더를 추가 설치하고 해당구역까지 관제구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유관기관, 시공사 및 해운선사와 함께 분기 혹은 반기별로 간담회 결과의 추진상황을 점검해 새천년대교 공사해역의 통항안전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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