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미국/아시아항로, 컨 물동량 회복세
올들어 주요 컨테이너 항로에서의 물동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발 유럽행 컨테이너 물동량이 1월은 플러스로 전환됐고, 아시아 역내 항로도 대폭 신장했다. 또 2월의 아시아발 북미항로도 두자릿수 증가하는 등 컨테이너 항로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일본해사센터가 발표한 아시아 역내 항로 협의협정(IADA) 데이터에 따르면 아시아 역내 항로의 지난 1월 화물량은 전년 동월비 14.3% 증가한 118만9000TEU였다.
아시아 역내 항로 물동량이 두자릿수 증가한 것은 2012년 11월 이후 2개월만이다. 최근 매년 1월의 화물량은 부진함을 보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폭 신장이 된 셈이다. 2012년 연간 아시아 화물량은 전년비 4.5% 증가한 1433만TEU로 3년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세계경제의 선행지수가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아시아 신흥국에서의 활발한 물동량이 두드러졌다.
또 오랫동안 부진했던 아시아발 유럽항로도 햇살이 비치고 있다. 同센터가 발표한 영국 컨테이너 트레이드 스태티스틱스(CTS)의 조사치에서는 지난 1월의 유럽 서항 화물량은 129만8000TEU로 전년 동월비 2.6% 증가했다. 유럽 서항의 화물량이 플러스가 된 것은 2012년 2월 이래 11개월만이다. 또 12월부터 2개월 연속 120만TEU를 상회했다.
유럽 서항은 채무위기 재연에 따른 경기부진 영향이 물동량에 직격탄을 날려 2012년은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졌다. 예년같으면 성수기가 되는 7, 8월 모두 전년 동월비 두자릿수 감소해 운임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지금은 선사, 얼라이언스의 동계 감편으로 공급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운임에 바닥 탈출감이 생기고 있다.
또 미국 제포사의 속보치에서는 2013년 2월의 아시아 10개국발 미국행 컨테이너 화물량은 전년 동월비 22% 증가한 107만TEU를 기록했다. 동시기에 물동량이 부진했던 전년의 반동 증가 영향도 있었겠지만 2월에 월간 100만TEU를 넘는 것은 2008년 이래 5년만이 되는 등 미국경제의 회복 기조를 배경으로 컨테이너 수송수요도 회복 경향을 보이고 있다.
* 출처 : 3월21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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