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러시아·중국를 잇는 국제여객선(카페리선) 노선 취항 설명회가 열렸다.
13일 서울 코엑스 회의실에서 스테나대아라인은 속초-자루비노(훈춘) 주 2회, 블라디보스토크 주 1회 신규 카페리 항로 취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백두산항로에 관심이 많은 화주 여행사 등의 관계자들이 자리를 빼곡히 채웠다.
스테나대아라인이 19일부터 운항에 나서는 신규 노선에는 1만6485t급 카페리선 <뉴블루오션>호가 운영된다. 여객은 총 75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20피트 컨테이너 182개를 실을 수 있다. <뉴블루오션> 운항일정은 속초(화)-자루비노(수)-속초(목)-자루비노(금)-속초(토)-블라디보스토크(일·월) 순이다.
스테나대아라인은 스웨덴 스테나그룹의 한국법인인 스테나코리아와 대아그룹이 합작 설립한 회사다.
스테나는 1939년 설립됐으며 40여척의 카페리선과 유조선, 원유시추선, LNG선 등 총 160여척 보유하고 있다. 현재 2만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선박관리업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1년에 9조원이 넘는 매출액을 올리기도 했다. 스테나측은 자루비노·블라디보스토크 항로가 안정화되면 선박을 추가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대아그룹은 해운, 호텔레저, 건설 금융 등 15개 계열사를 둔 중견기업으로 동해안 해상교통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현재 여객선 13척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채용생 속초시장은 “무역항인 속초항은 동북아 관광의 활성화와 역할이 기대되는 곳”이라며 “속초시는 한중일러 항로 개발에 적극참여했으며, 이번 백두산항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혓다.
스테나대아라인 허만철 대표(사진)는 “이번 신규 카페리 취항은 한중일 러시아, 유럽까지 연결할 수 있는 중요한 항로”라며 “백두산항로의 취항은 속초시에도 인적 물적 가도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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