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통계서비스 제포사가 14일 발표한 아시아 10개국적재 미국행 동항의 11월 컨테이너 화물량(모선적재 기준)은 전년 동월비 18.2% 감소한 90만1000TEU를 기록했다. LA/롱비치항에서의 11월 하순의 파업, 그리고 10월의 허리케인 영향으로 처리량이 대폭 감소했다. 다만 선사 관계자는 북미 동항의 물동량 감소는 일과성일 것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홍콩적재를 합치면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중국적재는 52만9000TEU로 19.3% 감소, 홍콩적재는 6만7000TEU로 27.1% 감소해 모두 큰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중국, 홍콩 모두 전월보다 약 20% 감소했다.
한국적재는 9만5000TEU로 21% 감소, 일본적재는 4만6000TEU로 15% 감소했고, 타이완적재는 5만8000TEU로 23.5% 줄어 아시아측 주요 지역에서의 물동량은 모두 감소하고 있다.
한편 동남아로부터의 물동량에 대한 파업과 허리케인의 영향은 주요국에 비해 경미하다. 싱가포르가 4만4000TEU로 4.1% 감소, 베트남이 1만7000TEU로 9.5% 감소했으나 태국, 인도는 플러스를 유지, 말레이시아는 30% 이상 대폭 증가했다.
LA/롱비치 양항에서는 11월 27일 발생한 사무원 조합에 의한 파업으로 주요 컨테이너 터미널이 모두 폐쇄됐었다. 국제항만창고노동조합(ILWU) 산하 LA/롱비치 지구 사무원 조합(OCU)에 의한 것으로 사용자측이 진행하는 사무작업의 아웃소싱에 반발한 것이다.
파업은 약 1주일만에 수습됐지만 서안행 화물은 20% 감소, 그중 40%를 차지하는 LA항은 25% 정도 처리량이 줄었다. 또 10월에 북미를 강타한 허리케인도 동안 항만에 영향을 미쳤다.
선사 관계자들은 현시점에서 북미 동안은 앞으로도 견조한 물동량이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물동량 감소는 일과성의 것으로 2013년은 안정된 수요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제포사는 미국세관이 발표하는 AMS(Automated Manifest System)· BL(선하증권)기재 데이터를 독자의 검색엔진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고, 조기 실적발표가 특징이다.
* 출처 : 12월17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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