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미국행 정기항로를 관할하는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은 현지시간 11월 27일 미연방해사위원회(FMC)에 관할범위 변경을 신고했다고 발표했다.
TSA는 지금까지 미국행 수출 북미 동항(왕항)만을 관할했으나 새롭게 미국발 수입 북미 서항(복항)도 관할한다.
이에 따라 태평양항로 서항 안정화협정(WTSA)은 활동을 중단한다. 북미항로를 관할하는 2개의 협의협정이 사실상 하나가로 단일화됨으로써 회원선사들은 지불해야 할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아울러 효율적 운영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북미항로 안정화를 더울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SA는 11월 27일자로 FMC에 관할항로 변경을 신고함으로써 별일이 없는 한 2013년 1월 10일부터 새체제로 바뀔 전망이다.
TSA측은 이번 결정은 비용절감이 주 목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왕항과 복항에서 다르긴해도 북미항로 내에 2개의 협의협정이 존재함으로써 따로따로 협의하는 등 그동안 비효율적인 면을 많았다는 것이다.
TSA 가맹선사는 현재 APL, CSCL, CMA-CGM, COSCON, 에버그린, 한진해운, 하파그로이드, 현대상선, K-Line, 머스크라인,MSC, NYK, OOCL, 양밍해운, 짐라인 등 모두 15개사다.
한편 WTSA측은 COSCON, 에버그린, 한진해운, 하파그로이드, 현대상선, K-Line, OOCL, 양밍해운 등 모두 8개사다. 양 협정 간 가맹선사가 중복되고 있는데 올들어 WTSA에서 APL과 NYK가 탈퇴했다. 협정이 항로 안정화를 위해 유효하게 기능하지 않는다는 견해도 있어 WTSA의 존재 의미가 의문시되고 있었다.
사실상 TSA와 WTSA의 합병에 대해 해운 관계자는 왕항과 복항의 차이는 있더라도 모두 북미항로이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선사도 동일하기 때문에 오히려 효율적 비즈니스 플랜을 세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북미항로라 하더라도 수출과 수입에서 취급하는 품목도 운임레벨도 다르기 때문에 과연 효율적일까 라는 견해도 있다.
* 출처 : 11월29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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