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9 12:05

파나마운하 확장공사, 해운시장에 새활기 불어 넣을 것

장기화되고 있는 해운불황은 수급 불균형이 어느정도 해소되는 2014년경에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로 우세하다. 물론 현 글로벌 해운경기에 대한 전망은 불확실하기만 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공급 과잉현상이 해소되고 해운경기의 호재가 나타날 경우 회복시기는 더 빨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하에서 오는 2014년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는 파나마운하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하겠다. 왜냐하면 파나마운하가 확장되면 동북아와 미주지역를 잇는 해운물류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때문이다.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는 해운은 물론이고 물류 전반에 호재로 작용할 것은 분명하다. 특히 파나마 운하 확장은 미국 동부 지역 항만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중남미 지역 화물운송 패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 파나마 운하는 갑문식으로 파나막스급으로 불리는 폭 32.3m 이하의 6만~10만톤급 벌크선이나 최대 5000TEU급 컨테이너선만 파나마운하를 운항할 수 있어 물류흐름의 제약을 상당히 받아왔다.

확장공사가 오는 2014년 마무리되면 파나마운하는 폭 55m, 최대수심이 28.3m에 달하게 된다. 최대 1,3000TEU급 이상의 극초대형 컨테이너선박들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물류 통로가 넓어지게 되는 것이다. 현재는 미국 멕시코만과 카리브해에서 한국·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운항되는 대부분의 대형선박들이 남미 최남단 케이프혼을 경유해야만 한다.

하지만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경우 운항기간을 기존 41일에서 25일로 단축할 수 있게 된다. 파나마 운하 확장은 물류측면 뿐아니라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적지 않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된다. 파나마운하가 확장되면 북미 서안 LA/롱비치항에서 북미 동안 뉴욕/뉴저지항까지의 해운시장 확대 뿐아니라 중남미까지 확장되는 결과를 가져와 태평양항로, 대서양항로 취항선사들의 활동영역을 크게 넓히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운하 확장에 따른 대형 선박 발주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국내 조선소들의 수혜도 예상된다. 또 오클랜드, 시애틀, 휴스톤, 노포크, 마이애미 및 볼티모어항이 리모델링을 위해 준설 및 크레인 교체가 이뤄지게 된다. 대형선박을 위한 크레인의 수요가 늘어나 항만하역장비 시장의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파나마운하는 길이 64km로 8시간의 통항시간과 5,000TEU급 이하 선박만이 통항할 수 있어 해운업계에선 그 동안 끊임없이 확장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지난 2007년에 착공돼 오는 2014년 10월 개통 예정인 파나마운하 확장공사에는 총 52억5000천만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모든 확장구간의 공사가 완료되고 새 갑문이 완성되는 오는 2025년에는 연간 통항물량 6억톤에 달하고 경제적인 기여도는 4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파나마운하 확장공사는 침체된 해운시장에 새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은 분명하고 아울러 미주지역을 잇는 해운물류체계의 획기적인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보여 기대되는 바 크다.

특히 인천신항 개항과 비슷한 시기에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가 마무리 돼 동북아/미주항로가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마 확장공사의 시너지 효과는 세계 해운물류체계의 발전적 변혁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 정창훈 편집국장 chje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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