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전국 항만의 10월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이 지난해 같은달(189만8천TEU)에 비해 1.6%(10월까지 누계 4.2% 증가) 감소한 186만8천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경기 위축, 내수부진 등의 국내외 경제 여건의 침체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9월 반등했던 물동량은 10월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출입화물(112만9천TEU)은 세계경기 위축,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117만5천TEU) 대비 소폭 감소(3만TEU↓, 3.9%↓)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환적화물(71만3천TEU)은 부산항의 미국(10.2%↑), 일본(10.0%↑), 중국(8.5%↑) 환적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 10월(68만3천TEU)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그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
부산항은 전년동월보다 0.6% 증가한 142만3천TEU를, 환적화물은 68만8천TEU(6.1%↑)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 10월 환적 물동량은 '11년 월 평균(61만3천TEU) 대비 12.2%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향후 부산항 환적화물 증가여부는 글로벌 경기침체 및 부산항의 북중국항만 환적대상 물량 감소 등 복합적인 요인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항은 전년동월보다 6.6% 감소한 174천TEU를 처리했으며, 환적물동량은 전년동월에 비해 26.6% 감소한 23천TEU를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입화물은 주요 수출물량인 자동차(러시아), 석유화학(중국 및 동남아)화물의 감소의 영향으로 0.6% 감소한 151천TEU를 처리한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인천항은 처리비중의 약 60%를 차지하는 중국(6.6%↓) 등의 교역량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8.3% 감소한 164천TEU를 처리한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하반기 국내외 경제동향 등을 고려할 때, 과거와 같은 물동량 증가세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전망하며 “중국 등 주변 항만 동향, 해운항만 여건변화를 지속 점검하고,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 항만배후단지 활성화를 통한 물량 창출 등 항만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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