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동안 항만노사 17일 교섭 재개
북미 동안 항만의 노사교섭이 이달 하순부터 재개된다. 노동분쟁조정 등을 행하는 연방 조정 알선청(FMCS)은 현지시간 6일 해운회사와 항만 하역회사 등으로 구성되는 미국해사연합(USMX)과 북미 동안 각항의 노동조합으로 조직되는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가 17일 노동협약체결을 위한 교섭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현행 노동협약기한 종료가 불과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까지 교섭이 성립될지는 확실치 않다.
북미 동안 각항의 노동협약은 오는 30일 기한이 종료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USMX와 ILA가 새로운 협약체결을 위해 교섭을 계속해 왔다. 그러나 8월 22일 USMX측이 제기한 문제에 ILA측이 반발해 교섭이 결렬됐다. ILA의 조합장이 10월 이후의 파업 가능성을 시사함으로써 긴장감이 고조됐었다. 8월 22일 이후 양자의 교섭은 중단됐다.
지난달 결렬로부터 약 1개월을 거쳐 FMCS의 중개로 노사교섭이 재개되기는 하나 남은 시간이 짧기 때문에 월 내에 매듭지을 수 있을지 불투명한 부분이 많다.
북미항로에서는 중국의 국경절 직후 비수기를 위한 동계 감편 움직임이 생기고 있으나 동안 항만의 노사분규로 서안편의 감편에 미묘한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다.
* 출처 : 9월10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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