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동안 항만에서는 노사교섭 분규로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미항로에 배선하는 선사들은 서안 각 항만에 대한 화물집중을 우려, 항만혼잡할증료(PCS)를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일부 선사는 10월 이후 아시아발 미국행 화물에 대해 PCS 도입을 발표했다.
아직 발표하지 않은 곳도 어떤 식으로든 PCS 과징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발에서는 8월말부터 지금까지 동안을 경유해 이동하던 화물을 서안 경유로 변경하고 있어 서안 각항의 동향이 주목된다.
PCS 도입을 발표한 곳은 4일 현재 COSCON으로 10월 1일부터 아시아발 미국/걸프행 화물에 적용한다는 것이다.
과징액은 40피트 컨테이너당 1000달러(20피트 컨테이너당 800달러)다.
동사 이외도 10월 이후 PCS를 적용할 예정인데, 과징액은 40피트 컨테이너당 1000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밖에 PCS는 적용하지 않으나 동안 경유에서 서안 경유 내륙행으로 이동하는 화물에 대해 운임을 통상보다 대폭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선사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해운연합(USMX)과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 간에 행해지고 있던 북미 동안 항만의 노사교섭은 8월 하순에 결렬됐다.
그 이후 양자는 교섭을 재개하고 있지 않아 현 노동협약기한이 끝나는 10월 이후는 북미 동안 항만에서 파업 등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는 견해가 강하다.
따라서 아시아로부터 동안을 경유해 이동하고 있던 미국행 화물이 서안으로 변경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 서안 각항에서의 혼잡 가능성이 지적됐다.
선사의 PCS 도입은 이것을 예측한 대응이나 노사교섭을 포함해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아직도 우여곡절이 있는 것 같다.
* 출처 : 9월5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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