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7 10:21

북미항로, 2개월 연속 운임인상

 

북미항로, 2개월 연속 운임인상


  아시아발 북미행 정기항로(북미 동항)에 취항하는 선사들은 9월부터 컨테이너 운임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시기는 선사에 따라 다르나 9월 둘째주부터  집중돼 있다.  운임인상액을 보면 서안행의 경우  40피트 컨테이너당 평균 500달러다.  북미항로에서의 운임인상은 8월 상순에 각사가 발표했다.  아시아발 운임인상은 일정한 성과를 거뒀으나 일본발 컨테이너화물에 대해선 거의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불발로 끝났다.  이번 인상에서는 아시아발도 포함되나 실질적으로는 일본발 화주를 타rpt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9월 상순의 인상을 발표한 곳은 K-Line(9월 10일부터), 현대상선(9월 13일부터), 한진해운(9월 13일부터), OOCL(9월 14일부터) 등.  인상액은 모두 서안행이 40피트 컨테이너당 500달러(20피트 컨테이너 400달러), 동안/내륙행은 40피트 컨테이너당 700달러(20피트 컨테이너 560달러)다.  일부 선사는 서안행 40피트 컨테이너당 450달러 인상도 꾀하고 있다.

  북미항로는 2개월 연속 인상이 되나 이번 9월분에 대해서는 8월 상순 인상에 실패한 일본발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견해가 강하다.  8월 인상에서는 아시아발은 스팟을 중심으로 일정 폭의 인상에 성공했다.  목표액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서안행에서는 300달러 정도의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일본발을 둘러싸고는 당초부터 기중(期中) 변경이 어려운 제조회사 등 중핵 화주를 제외하고 NVOCC를 타겟으로 인상에 주력했으나 아주 극히 일부밖에 인상을 실현할 수 없었다.  실질적으로 실패로 끝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재차 인상을 발표함으로써 일본발 운임상승을 도모해 가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NVOCC 관계자로부터는 과연 어느 정도 실효성을 거둘지 의문시하는 견해가 강하다.  일본발 수급환경이 다음달에 들어서도 바뀔 전망이 없고 선사의 움직임도 둔하기 때문에 이번 인상도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대부분이다.  오히려 인상발표는 운임 상승보다는 지금보다 하락하지 않게 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 출처 : 8월16일자 일본 해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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