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아시아행 항로(서항)의 견조한 물동량 원동력이었던 아세안국가행 컨테이너 화물량이 금년들어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미항로는 복항 화물 수요 증가세가 왕항과의 불균형 해소에 기여해 왔다. 신흥국행 부진은 복항 화물의 운임동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미국 통관통계서비스 JOC-PIERS의 데이터를 기초로 한 일본해사센터 정리에 따르면 2011년 복항 화물량은 671만TEU로 전년대비 7.3% 증가했고 이중 중국하역은 7.9% 증가한 303만6000TEU로 절반에 가깝다. 한편 ASEAN행 성장률은 3.9% 증가였으나 화물량은 100만9000TEU에 달해 한국과 일본의 화물량을 상회한다.
ASEAN행은 올해들어 화물량의 한계성이 현저해 1 ~ 3월 누계 화물량은 전년 동기비 11% 감소했다. 특히 3월은 전년 동월비 19.9% 감소해 대폭 하락하는 등 성장 둔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북미항로의 왕복항 불균형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까지 확대경향이 계속돼 한때 30%대에 달했었다. 그후 미국의 경기침체에 따른 복항 물동량 감소와 아시아 신흥국 소비수요 확대 영향으로 일전해 격차가 축소되고 있다.
2011년 연간 인밸런스는 51.1%, 올들어서도 지금까지 50 ~ 60%로 추이하고 있다. 그러나 ASEAN의 한계와 함께 중국경제 선행지수 불안도 높아지고 있어 향후 다시 인밸런스가 확대되면 복항시장에는 역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6월26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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