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각사가 10일부터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발 미국행 항로(북미항로)에서 도입을 목표로 했던 성수기 할증료(PSS)는 일정 규모의 과징이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미 동항의 경우 지금까지 견조한 물동량이 지속되고 있고, 일부 선사는 롤오버(다 싣지 못함)가 발생하는 등 PSS 도입을 위한 환경이 갖춰지고 있었다. 이같은 시장 배경으로 선사측은 아시아발을 중심으로 PSS 도입을 강행했다.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은 금년 40피트 컨테이너당 600달러의 PSS를 북미 동항에서 6월 10일부터 도입하는 가이드라인(구속력 없음)을 발표했다. 정기선 각사는 대체적으로 이 가이드라인에 맞춰 6월 10일부터 PSS 도입계획을 개별적으로 진행시켜 왔다.
현재 스팟운임이 약세에 있는 유럽 서항(아시아발 유럽행)에 비해 북미 동항은 각사 모두 상대적으로 높은 소석률을 보이고 있으며, 업황도 호조가 지속되고 있었다. 일부에서는 스페이스를 취할 수 없을 만큼 스페이스가 타이트해지고 있는 곳도 있어 당초부터 일정 규모의 PSS 과징은 성공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었다.
특히 아시아발의 경우 견조한 물동량으로 선복 타이트가 심화되기 때문에 40피트 컨테이너당 600달러의 목표액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NVOCC행을 중심으로 평균 400달러 적용의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같은 아시아발 기운을 받아 일본에서도 PSS 과징을 성공시키지 않으면 그렇지 않아도 적은 얼로케이션(스페이스 할당)이 줄어들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강해 각사 모두 PSS 도입을 강행했다. 일본발에서도 NVOCC를 중심으로 40피트 컨테이너당 평균 300달러정도의 과징에 성공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 출처 : 6월12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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