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항로 여름 성수기 할증료 앞당겨 실시
북미항로에 배선하고 있는 정기선사들은 6월 10일부 성수기 할증금(피크시즌서차지, PSS) 도입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여름 성수기 PSS 도입시기를 예년에 비해 약간 앞당기고 할증료도 600달러로, 작년까지의 400달러에 비해 상당히 높게 책정하는 등 적극적인 시행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올 5월 서비스 컨트랙트(SC) 갱신시 실질적으로 운임인상이 만족스럽지 못한 영향으로 수지개선을 위해서는 PSS의 서차지가 불가결한 것으로 파악된다.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이 발표하고 있는 PSS의 가이드라인(구속력 없음)은 도입시기가 6월 10일부터, 금액은 40피트 컨테이너당 600달러로 돼 있다. 예년같으면 PSS 도입시기는 6월 15일부터 10월말까지로 기한을 설정해 발표했으나 올해는 도입을 앞당기고 또한 종료시기가 설정돼 있지 않는 등 종전과 달리 이례적이다.
올해 북미 SC 갱신교섭에서는 각사 모두 얼리버드(조기에 교섭을 시작한 화주)로 인한 고전으로 평균잡아 작년에 비해 약간 오른 정도라는 것이다. 연료유 가격 급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선박운항에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그만큼 예년에 비해 PSS 과징액을 올려 조금이라도 수지개선을 도모할 계획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금액이 600달러로 대폭 상승한 탓으로 화주의 반발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발은 어디나 수급이 타이트하지만 수월하게 6월부터 도입할 수 있을지의 여부를 예단할 수 없다.
* 출처 : 5월25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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