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현대상선 사장이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국토해양부는 '제 17회 바다의 날' 기념 행사에서 해양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31일 열린다.
금탑산업훈장은 이석희 현대사선 사장에게 돌아간다. 이 사장은 1974년부터 38여년간 해운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2011년 해운업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해운업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세계해운 시장 안정화와 한국해운의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석탑산업훈장 수상자는 김현율 STX마린서비스 아라온호 선장이다. 그는 남극 로스해(ROSS SEA)에서 조난당한 러시아 어선 스파르타(SPARTA)호를 인명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구조해 러시아와의 우호 증진과 국위선양에 크게 힘썼다.
근정포장은 성효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받는다. 성 교수는 2007년에 우리나라 최초로 안용복 해산 등 동해해저지명 10곳과 서해 지명 8곳 등 국내 해저지명을 국제 해저지명집에 등록하는데 공로가 컸다. 그는 우리식 해저지명이 국제사회에 널리 통용되도록 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올해 초에는 일본해가 표기된 세계해저지형도의 국제수로기구 정식간행물 추진도 중단시켰다.
국무총리 표창은 윤태근 마린코리아 대표가 수상한다. 윤 대표는 1996년부터 18년간 해양레저분야에 종사하면서 한국 최초로 단독 요트 세계 일주에 성공했다. 그는 요트스쿨 운영 등 요트 저변확대에도 기여한 그 간의 업적을 인정받았다.
이외에 은탑산업훈장은 이현우 한국항만물류협회 회장과 배선령 STX팬오션 주식회사 사장, 동탑산업훈장은 김시전 청남해운 대표이사, 철탑산업훈장은 박찬복 현대건설 주식회사 상무가 받는 등 총 38명이 수상한다.
한편 이번 바다의날 기념식은 '우리의 바다, 세계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현 정부에서 개최하는 가장 큰 국제행사인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한국관(1층)에서 개최되며 김황식 국무총리,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과 관련 지자체장, 해양분야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996년에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한 이래 매년 정부차원의 기념식을 거행하고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왔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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