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12 11:27

광양훼리 대체선사 선정문제, 광양항 활성화차원서 접근 바람직

광양시가 지역경제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고심의 고심을 하며 개설한 한일 간 국제카훼리 항로 서비스가 중단됐다. 광양시는 광양항과 시모노세키간에 카훼리를 운항했던 광양훼리 대체 새 카훼리 운항선사를 선정키 위해 홍보광고도 내는 등 총력을 기울였지만 지원회사들은 전무했다.

광양훼리 사태와 관련, 선정에서 운항서비스 개시까지 철저한 검증과 사후대책이 마련되지 않았기에 이같은 결과가 초래됐다는 질타의 소리가 높다. 물론 광양훼리 사태에 대해선 관련기관들의 책임소재를 철저히 따져야 한다는 데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광양항과 일본 시모노세키간에 카훼리를 띄운 자체는 광양을 비롯 여수, 순천 등 전남 지역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파급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에는 이의가 없을 것으로 본다. 광양항에서의 국제 카훼리 운항 실패는 광양항 전체 발전 전략이나 정책의 부재에서 오는 불가피한 상황이란 지적도 설득력을 갖고 있다.

광양훼리의 문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광양항 전체의 현안과제로 다뤄질 필요가 있다. 광양시는 지난 2월 광양훼리에 대한 지원약정을 해지하려 했으나 국토해양부가 관계기관 및 선사, 선주회의를 긴급 소집함으로써 지원약정 해지를 일단 유보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5월 열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 일본측 관광객 수송방안의 하나로 광양훼리를 염두에 뒀던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광양훼리도 여수박람회 특수에 상당한 희망을 걸었었다. 그러나 광양훼리가 파산상태인 상황에서 광양시와 국토해양부 모두 광양훼리의 대체 선사가 조속히 선정돼 여수박람회 일본측 관광객 수송에 차질이 없기를 고대하고 있을 것이다. 사실 중앙정부차원에서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을 경우 광양훼리 사태는 광양시만으로는 버거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광양훼리 문제를 지켜보면서 그동안 광양항 활성화가 구호에 그친 면면이 이해가 된다. 광양항의 개발부터 말도 많았지만 항만 개장이후 광양항 활성화 진척도 역시 피부에 와닿기에는 많은 시간이 지체됐다. 지자체만의 역량으로는 지역적으로 열위에 있는 광양항이 당시 투포트시스템하의 항만으로 급성장하기에는 상당한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분석된다.

중앙정부의 지속적인 투자와 선화주간을 연결해 주는 배후부지단지 조성등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가시적인 정책들이 보다 서둘러 시행됐어야 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부산에서 광양으로 이전했을 때만 해도 기대가 컸었으나 그 이후 이렇다할 별다른 약효도 없었고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새 출범도 광양항 활성화을 앞당기기에는 추진력이 약했다.

하지만 실제 가시화되는 중앙정부의 광양항 활성화 시책이 서서히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어 기대된다. 주성호 국토해양부 차관이 취임하면서 광양항 활성화가 급부상, 종합항만으로서의 성장전략이 새로이 짜여지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선 주성호 차관이 광양항을 방문해 광양항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것은 뒷북을 친 것과도 같다는 지적도 있지만 국토해양부 제2차관에 취임하자마자 광양항을 찾아 광양항 활성화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한 것은 광양항 발전의 새 구상을 그린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다.

광양훼리 대체선사 선정 문제를 단순한 지자체 문제화하는 것보다 광양항 활성화와 연계해 중앙부처가 지자체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도 바람직한 방안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 정창훈 편집국장 chje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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