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동항, 4월 다시 400달러 인상
아시아 - 미국항로(동항) 주요 서비스 선사로 구성된 태평양항로 안정화협정(TSA)은 4월 15일자로 40피트 컨테이너당 400달러의 운임인상을 권장한다고 발표했다. TSA는 운임 일괄 인상(GRI) 실시를 권장하고 있는 등 운임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2009년 시즌에 이어 2011년도 기록적인 적자가 확실시되는 정기항로 사업의 수지개선을 촉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TSA측은 현행 운임이 채산성을 여전히 밑돌고 있다고 분석하고 2012년 시즌의 서비스 컨트랙트(SC) 갱신 교섭이 이루어지면서 미국 동항의 업황 개선을 추진, 이를 차기 시즌으로 이어갈 생각이다.
이미 2012년 SC 갱신을 위한 운임인상 가이드라인도 발표가 끝나 미국 서안행에서 40피트 컨테이너당 500달러, 그 이외 행선지는 40피트 컨테이너당 700달러를 인상 최저 라인으로 하고 있다.
미국 동항은 위기 상황에 처해 모든 주요 선사가 적자였던 2009년의 상황이 재현됐다고 TSA측은 강한 위기감을 나타내고 있다.
게다가 2012년 시즌 수지회복을 위해 현시점에서 운임에 반영시킬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선사측이 집화경쟁을 염두에 둔 운임정책을 계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단지 수급관점에서 운임을 결정하는 것이 아닌 안정된 항로운영과 서비스유지로 운임을 결정하는 것이 불가결하다고 보인다.
북미 동항의 운임은 2012년 들어 반전되고 있다. TSA가 정리한 운임지표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6월을 100이라 한 경우, 서안행이 85.42로 지난달보다 7.64포인트 상승, 동안· 걸프행도 10포인트 이상 상승해 82.47을 기록했다. 운임지표가 80을 상회했던 것은 서안행이 2011년 8월 이후, 동안· 걸프행은 2011년 5월 이후가 된다.
원래 북미항로는 2011년 시즌도 유럽항로에 비하면 수급 타이트감은 유지돼 왔다는 지적도 있다. 선사의 주요 수익원인 동서항로에서 일제히 운임 수준 향상이 진행되면 선사의 실적은 급속도로 개선될 전망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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