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 북미항로에 배선하는 정기선 각사는 3월 15일 미국행 컨테이너 운임을 일제히 인상했다. 인상액은 40피트 컨테이너당 300달러다. 유럽항로에서는 이달 1일자로 실시한 인상이 아시아발을 중심으로 거의 목표액에 가깝게 성공한 영향으로 미국행도 중국발을 중심으로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 인상으로 5월에 갱신되는 서비스 컨트랙트(SC) 교섭을 위한 운임수준의 향상이 예상된다.
이번 인상은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이 2월 상순 발표한 가이드라인(구속력 없는 지표)에 의거해 배선 각사가 개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3월 15일 인상한 것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발 동/서안행 모든 컨테이너 화물(위험물, 냉장화물 포함)이 대상이 된다. 인상액은 20피트 컨테이너당 240달러, 40피트 하이큐브 컨테이너는 340달러, 45피트 컨테이너는 380달러다. 올 1월 북미행에서 실시한 운임인상 제 1탄이 일정한 성과를 올렸기 때문에 SC 갱신 전에 제 2탄을 실시한 것이다.
이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2월 상순 시점에는 3월 15일이라는 어중간한 시기의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강했다. 그러나 유럽계 선사가 주도한 3월 1일자 아시아발 북유럽행 인상이 거의 목표액에 가깝게 성공한 것에 힘입어 북미항로에서도 분위기가 일변했다. 특히 업황에 민감한 아시아 지역은 북미행 운임인상도 대상이 되는 화물에 대해서는 거의 성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상하이발 북미행 컨테이너 운임(스팟)은 40피트 컨테이너당 서안행이 1750달러정도다. 작년 12월 시점에서는 1500달러대가 붕괴되는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1월의 인상으로 1800달러 전후까지 회복되고 있다.
* 출처 : 3월15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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