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항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아시아 - 북미항로 취항선사로 구성된 태평양항로 안정화협정(TSA)은 아시아발 북미행 정기항로(동항)의 2011년 12월 운임지표를 발표했다. 북미 서안의 경우 7개월만에 상승했고 동안· 걸프행도 약간이나마 상승해 운임약세가 길어졌던 북미동항에도 겨우 바닥 탈출의 기미가 보였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6월을 100으로 한 운임지표는 서안행이 77.78로 전달보다 0.76포인트 상승했다. 서안행은 10월 지표가 80이 깨지는 등 악화가 지속되고 있었으나 7개월만에 상승으로 돌아서 겨우 하락세가 제동이 걸렸다.
동안행은 71.50으로 전달보다 0.14포인트 상승했다. 동안행의 운임상승은 4개월만이다. 2010년 후반 이후 북미동항은 하락국면에 돌입했으나 작년 후반 들어 동· 서안행 모두 하락속도가 둔화되고 있었다.
북미동항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운임 급락을 거쳐 2010년에는 일시 서안행에서 지표가 110 이상이 되는 등 운임회복이 진행됐다. 그러나 미국의 경기회복 지연으로 2011년은 생각처럼 물동량이 늘지 않아 다시 하락국면에 돌입했다.
미국 민간통계서비스 제포사가 세관발표 데이터를 독자 집계한 바에 따르면 2011년 연간 아시아 주요 10개국발 동항 컨테이너화물량은 전년대비 1.5% 감소한 1304만TEU였다. 여름철 이후 성수기에서 수요가 부진했던 것이 주요인이다. 그러나 마이너스였던 성장률은 연말에 걸쳐 하락폭을 좁혔다.
북미에 한정하지 않고 2011년 컨테이너항로는 세계적으로 하락기조였다. 주력인 아시아 - 유럽항로에 1만TEU 이상의 초대형선 투입이 계속돼 동항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피크대비 30%나 운임이 하락했다.
또 1만TEU급 초대형선 투입에 따라 그 이하 크기의 선박이 남북항로와 아시아 역내 항로에 연쇄적으로 전배돼, 이들 항로는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임이 저조했었다. 다만 유럽항로를 중심으로 2011년말부터 2012년초에 걸쳐 상승조짐이 보이고 있다.
TSA의 운임지표는 참가 15개 선사 중, 12개 선사로부터 제공받은 정보를 정리한 것이다. 각각 아시아발 북미서안행, 아시아발 북미동안· 걸프행의 달러 기준 운임으로 각사의 적재비율을 고려한 다음, 지표화하고 있다.
지표는 40피트 컨테이너당 평균 운임수입을 기초로 산출, 아시아발 미국행 화물량의 85% 이상을 반영하고 있다. 베이스 운임과 비변동 각종 과징금을 운임수입으로 간주하는 한편, 변동형 연료유 과징금은 생략하고 있다.
* 출처 : 2월7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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