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일본발 아시아 역내 직항 서비스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종화물인 자동차 관련품이 견조세를 보이며 만선에 가까운 수준으로 운항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가을 홍수로 인해 일시 수요가 급감했던 태국행 화물의 경우 회복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다. 중간 기항지인 상하이 등 중국 측에서의 컨테이너 수요가 왕성한 것도 항로의 타이트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본발 직항 인도네시아행 노선은 작년 가을 이후 자동차 관련품 수송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동일 품목의 태국행 수요도 연초 이후 물동량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행 화물 등도 수송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선사 관계자는 언급했다.
작년 일본발 아시아행 직항노선은 5% 전후 신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에 의한 일본측 생산거점 피해와 태국 홍수에 따른 현지공장 수해 등으로 제조업에 큰 타격을 주었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물동량 기준으로 일본발 수요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태국 홍수 후 일본계 기업 거점행 수요 회복은 현지의 복구가 지연되고 있어 아직 본격화되고 있지 않다. 그런데도 로트단위로는 서서히 실수요가 생기고 있어 앞으로 차츰 증가할 전망이다. 또 주요 자동차 제조회사가 봄 이후 본격적으로 가동을 재개시키는 것도 순풍이 될 전망이다.
태국 홍수 이후 인도네시아행 자동차 관련품 물동량이 활기를 띠고 있고 더불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행 수송량도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사 관계자에 따르면 항로마다 투입하고 있는 선박의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시아행은 1월 이후 만선 또는 높은 수준의 소석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중국으로부터 아시아로의 소비재 수송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상하이 등에 도중 기항하는 서비스에서 특히 수급상 타이트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차이나 플러스 원의 동향이 지적되는 가운데 일본계 기업의 부품 물류에 대해서도 아시아 전역에서의 서플라이체인 구축강화가 예상되고 있다.
다만 운임의 경우 여전히 서비스가 난립하고 있어 물동량이 급증한 인도네시아행 등 일부 항로를 제외하고 본격적인 운임회복으로 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 출처 : 2월3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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