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북미항로 10월 운임 다시 하락
아시아 - 북미항로 서비스제공 선사로 구성된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은 아시아발 북미행 정기항로(동항)에서의 2011년 10월 운임지표를 발표했다. 서안행 운임은 5개월 연속 하락해 2008년 가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20% 이상의 하락세를 기록했고 동안· 카리브행은 서안행보다 더욱 하락하는 등 유럽항로 뿐 아니라 북미항로에서도 운임저조세가 심각해지고 있다.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6월을 100으로 한 지표에서는 서안행이 79.30으로 전달보다 1.97포인트 하락했고 2010년 이후 처음으로 80포인트대가 무너졌다. 동안행은 75.76포인트로 전달보다 2.21포인트 떨어졌다. 서안행은 6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동안행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북미 동항은 금융위기에 따른 운임약세를 거쳐 2010년 8월에는 서안행이 114.75포인트, 동안행이 101.02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한때는 금융위기 이전의 수준을 상회할 정도로 회복됐었다. 그러나 대형선 준공에 따른 선복과잉과 올들어 지속되는 저조한 물동량으로 다시 하락국면에 돌입하고 있다.
아시아발 동안 기간항로에서는 유럽행 1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2010년 후반 이후 대량 준공됐기 때문에 지금의 운임은 하락 전인 2010년 전반에 비해 30% 하락했다. 북미항로도 2010년 중반에 걸쳐 물동량 신장이 한계에 다달아 운임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어 정기선 사업은 주요항로의 대규모 적자에 신음하고 있다.
TSA의 운임지표는 참가 15개 선사중 12개 선사가 제공한 정보를 정리한 것이다. 각각 아시아발 미국 서안행, 미국 동안· 걸프행의 달러기준 운임으로 각사의 적재비율을 고려한 다음에 지표화하고 있다.
지표는 40피트 컨테이너의 평균 운임수입을 기초로 산출해 아시아발 미국행 화물량의 85% 이상을 반영하게 된다. 베이스 운임과 비변동 각종 과징금을 운임수입으로 간주하는 한편, 변동형 연료유 과징금은 생략하고 있다.
* 출처 : 12월6일자 일본 해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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