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화물선 시장 ]
11월 셋 째 주 드라이 시장은 핸디사이즈를 제외한 전 선형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이며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22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1700선까지 하락했던 BDI는 대형선을 중심으로 서호주와 브라질발 중국향 물동량 증가로 1800선까지 회복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나타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활발한 드라이 시장을 나타낸 주 초와는 달리 주 중반부터는 용선주들의 관망세가 증가하는 모습이었고 이러한 분위기는 다음 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3.27% 상승, 11월18일 1895을 기록했다.
▲ 케이프 사이즈
11월 셋째 주 케이프 사이즈 시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FFA시장의 강세로 인해 기간 수요가 증가하며 케이프 시장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브라질 광산업체인 발레를 중심으로 브라질발 중국향 철광석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일일 평균 용선료는 23.6% 상승한 4만5239달러를 기록했으며 태평양 수역 역시 서호주와 중국 간의 다수의 성약이 체결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나타냈다. 그러나 급등한 운임이 부담스러운 듯 용선주들이 성약을 미루고 있어 케이프 시황의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2.7% 상승해 11월18일 3235를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5.0% 상승 11월18일 일일 2만7438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23.6% 상승한 일일 4만5239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13.0% 상승해 일일 2만4270달러를 기록했다.
18만163DWT 벌커 < GENCO CONSTANTINE >(2008년 건조)는 일일 5만4천달러에 로테르담에서 인도돼 노르웨이 나르비크를 거쳐 무스카트 통과항로(PMO)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17만9718DWT 벌커 < ANANGEL MERCHANT >(2010년 건조)는 일일 2만5천달러에 카오훼이디안에서 인도돼 남아프리카를 거쳐 일본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 파나막스 사이즈
11월 셋 째 주 파나막스 시황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태평양과 대서양 수역 모두 긍정적인 분위기였고 특히 대서양 수역에서 가용선복이 부족한 듯 보여지며 상승세가 나타났다. 반면 태평양 수역에서는 인도네시아발 석탄 화물이 다소 증가하는 모습이었지만 대체로 보합세가 유지되는 모습이었다. 한 주 동안 파나막스의 운임은 일일 기준 15.3% 증가한 1만1846을 기록했고 BPI는 70포인트 상승한 1831을 기록하며 4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3.98% 상승, 11월18일 1831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5.3% 상승 11월18일 일일 1만4800달러를 기록했다. 7만7283DWT 벌커 < PRISCILLA VENTURE >(2008년 건조)는 일일 1만3250달러에 가와사키에서 인도돼 롱비치를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7만6633DWT 벌커 < MEDI TAIPEI >(2003년 건조)는 일일 27천달러에 말타에서 인도돼 멕시코만을 걸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 핸디막스 사이즈
11월 셋 째 주 핸디막스 시황은 수프라막스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핸디사이즈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났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흑해 곡물 화물을 비롯한 수요 증가와 멕시코만에 가용선복이 빡빡해지면서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태평양 수역에서는 전반적인 화물 부족으로 선주들을 힘들게 하는 분위기였다. BSI는 4.31% 상승한 1381을 기록하며 4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BHSI는 2.07% 하락한 661로 4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등 서로 상반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핸디막스 시황의 향후 방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431% 상승, 11월18일 1381를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2.07% 하락, 11월18일 661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보합세를 나타내며 11월18일 일일 1만3천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핸디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2.8% 하락해 11월18일 일일 1만375달러를 기록했다. 5만7천DWT 벌커 < MANDARIN SINGAPORE >(2011년 건조)는 일일 3만4천달러에 멕시코만에서 인도돼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5만236DWT 벌커 < JIN RONG >(2천년 건조)는 일일 5천달러에 신강에서 인도돼 인도네이사를 거쳐 인도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 선박 매매시장 ]
건화물선 매매시장 에서는 11월 셋 째 주와 대조적으로 비교적 다수의 매매 성약이 체결되며 바쁜 한 주를 보냈다. 이 같은 매각활동 증가세는 특히 파나막스 사이즈와 캄사르막스 부문에서 두르러 졌다. 한편 선박 공급 과잉으로 인한 운임 폭락이 계속되자 선사들이 중고선을 매각하거나 노후선을 해체하는 방법으로 공급량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중고선가는 작년 동기 대비 약 20%정도 떨어지며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어 선사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11월 넷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2010년 일본 건조의 < VATHY >(8만1051DWT)로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3250만달러에 매각됐고 2000년 중국 건조의 < MERIAN >(7만4717DWT)은 그리스 바이어에게 1700만달러에 매각됐다. 1989년 건조의 < BIG WAVE >(6만9346DWT)는 중국 바이어에게 800만달러에 매각됐고 1997년 일본 건조의 < PLEIADES >(6만9300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14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82년 일본 건조의 < KOSTAS N >(3만5971DWT)은 극동지역 바이어에게 450만달러에 매각됐고 2011년 건조의 < SUNDAISY E >(1만5332DWT)는 러시아 바이어에게 1250만달러에 매각됐다. 한편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는 2004년 한국 건조의 < CMA CGM WAGNER >(7만2500DWT)와 < CMA CGM VERDI >(7만2500DWT)의 일괄매입(EN BLOC) 매각 소식으로써 9천만달러에 그리스 바이어에게 매각됐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 또한 11월 셋 째 주 한 척의 매각 소식도 들려오지 않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비교적 많은 매각 소식을 들려주었다. 그러나 몇몇 선박 브로킹 회사들의 집계에 따르면 금년 한해는 최근 몇 년을 통틀어 선박매매 활동이 가장 저조한 한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실례로 독일 함부르크 소재 선박 브로커 안드레아스 J 자카리아센의 집계에 따르면 금년 45주 중 매매가 이루어진 선박(해체용 매각 선박 제외)은 2009년 동기의 874척 2010년 동기의 982척 보다 크게 줄어든 741척이었다.
11월 넷 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2005년 한국 건조의 < EAGLE VALENCIA >(30만8천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5300만달러에 매각됐고 1994년 건조의 < SALI >(11만1809DWT)는 중동지역 바이어에게 11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95년 한국 건조의 < JAG PRATAP >(4만5692DWT)은 중동지역 바이어에게 900만달러에 매각됐고 2005년 한국 건조의 < DAI VIET >(3만7432DWT)은 그리스 바이어에게 2230만달러에 매각됐다. 1995년 독일 건조의 < DONAUSTERN >(1만7078DWT)은 정확한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780만달러에 매각됐고 2003년 건조의 < TRANS MARMARA >(5824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680만달러에 매각됐다. 마지막으로 2007년 건조의 < LISA >(4285DWT)는 정확한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298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선박 해체시장 에서는 방글라데시가 여전히 다수의 선박을 비공개적으로 해체 시장에 내놓으면서 해체가 하락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 달 첫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1993년 건조의 탱커선 < FRONT DELTA >(13만6055 WT)로 정확한 해체가와 해체업자가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됐고 1984년 건조의 벌커선 < HARITA FERRO >(6만6786DWT)는 인도 해체업자에게 LDT당 450달러에 매각됐다. 1990년 건조의 컨테이너선 < KITANO >(5만9804DWT)는 중국 해체업자에게 매각됐으나 정확한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았고 1982년 건조의 벌커선 < MANHATTAN PRINCESS >(4만5526DWT)는 인도 해체업자에게 LDT당 485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83년 건조의 벌커선 < XIN YUAN CHAO >(3만4287DWT)는 인도 해체업자에게 LDT당 495달러에 매각됐고 1978년 건조의 벌커선 < GRAND MIDAS >(1만9408DWT)는 중국 해체업자에게 LDT당 380달러에 매각됐다. 1989년 건조의 탱커선 < WORLD BRIDGE >(1만3901DWT)는 인도 해체업자에게 LDT당 726달러에 매각됐고 1989년 건조의 < SUN BRIDGE >(1만3901DWT) 역시 인도 해체업자에게 LDT당 726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자료제공: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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