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해일 영향으로 물동량이 부진했
던 일본발 컨테이너 화물은 7월 들어 급피치로 회복되고 있다. 지진 이후 일본
발은 5월에 가장 하락이 심했고,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회복 속도에 이목
이 집중되고 있었다. 제조업의 생산재개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조기의
물동량 회복으로 이어졌다.
미국세관 데이터를 기초로 미국항로의 물동량 속보를
발표하고 있는 미국의 제포사에 따르면 일본발 미국행 화물량은 3월에 5만8000TEU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4월은 5만TEU, 5월은 4만9000TEU로 하락했다.
일본발 유럽, 아시아행 항로에서도 4월과 5월에 물동
량이 크게 하락했었다. 그원인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의 거점이 지진
으로 피해를 입어 해외 거점행 물동량이 막혔기 때문이다. 5월의 큰 하락은 제
조회사측의 재고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선사 관계자에 의하면 6월 이후 일본발 물동량은 점
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회복속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었다. 현재 상황은 7
월 들어 일본발 수요는 급속도로 회복되고 있어 6월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7월 시점에서 지진 전의 수준으로까지 물동량이 회복
될 것으로 예상돼 지진발생 후 4개월만에 겨우 정상화를 이룰 가능성이 높아졌
다. 특히 자동차 관련 화물 수요회복은 최근 증가한 아시아항로의 일본 직항편
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진 후 물동량에 대해서는 화주가 되는 제조회사측
이 생산거점의 복구 등을 진행시켜 왔기 때문에 선사측은 조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진에 따른 연간 생산계획의 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향후 증
산 등으로 수요 향상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여름장 이후는 일본 이외의 아시아로부터의 수송
수요도 증가하기 때문에 스페이스 타이트화도 예상된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서 선사측은 안정된 서비스제공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아시아발 동서기간항로의 경우 북미항로는 안정된 물
동량이 계속되고 있으나 미국의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의 소리도 있다. 유
럽항로는 1만TEU급 컨테이너선 준공이 잇따르고 있어 일시적인 수급악화 국면에 있
다.
* 출처 : 7월5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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