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9 17:56

중남미ㆍ몽골로 물류기업 동반 진출하자

국내물류기업 자원연계 해외진출 방안 세미나 열려

 

최근 자원수요 증가와 국가 간 자원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물류환 경변화로 신규 성장 동력 창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정부는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주요 국정과제로 선정해 에너지ㆍ자원 협력을 추진중이다. 국내 생산이 낮은 에너지 및 주요 광물자원의 국제가격 향방에 따라 국가 경제가 좌지우지 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 다.


국토해양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는 자원부국으로 알려져 있 는 페루를 포함한 중남미 지역과 몽골의 자원시장 및 물류시장을 진단하고, 효과적으 로 자원연계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28일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국내 물류기업 자원 연계 해외진 출 방안 세미나’에는 해운선사, 물류기업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자원연계진출에 관심을 보였다.


KMI 김학소 원장은 “중국과 일본은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박차를 가 하며 사업추진 과정에 필요한 물류부분에 대해 자국의 물류기업을 동반 진출시켜 1 석 3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개발된 자원을 안정적으로 수송하고 동 시에 물류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국내 물류기업의 동반진출 방안이 모색해야 한 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KMI 이성우 국제물류연구실 실장이 ‘페루 마르코나 항 사업현황 및 진출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태웅로지스틱스의 조일장 이사가 중남 미 시장 진출사례를 발표했다.


이후 몽골의 푸레브도르즈 도로교통부 차관이 ‘몽골 자원개발 동 향 및 해운? 물류사업’을 소개했으며, 청조해운항공의 강현호 사장이 몽골시장 진출 사례를 발표했다.


몽골은 광물 자원 수출이 중요한 국가정책으로 광물을 가공해 각국 에 수출하고 있다. 풍부한 우라늄, 희토류 부존량이 많아 최근 중ㆍ일 갈등으로 희토 류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개발에 들어간다면 우리나라는 몽골에서도 희토류를 수입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몽골정부는 글로벌 무역 확대를 추진하며 우리나라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제 1차 해운협력 회의를 개최해 광물자원 수출 및 해상운송 연계 선박확보를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해운ㆍ물류전문가를 파견하 기도 했다.


국내 세미나에 외국 차관이 참석한 것은 처음으로 푸레브도르즈 차 관은 한국과 몽골의 자원연계에 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뜻을 내비쳤 다.


국토해양부는 세미나에서 얻은 의견을 수렴해 11월 자원개발과 연 계한 국내기업의 해외동반진출 전략을 수립 할 계획이다. 수립이 되면 관련 법령 및 제도를 정비해 해외시장 동반진출 물류기업의 세제지원 및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대 외적으로 물류인프라 투자를 위해 정부 간 협력을 추진 할 예정이다.


곽인섭 국토부 물류항만실장은 “우리나라의 교역 규모는 1조억원 으로 수출 강국인데 물류는 낙후돼 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해외자원개발사업이 국 정과제로 선정된 만큼 국내 물류기업이 해외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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