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새로운 경제
도약을 위해 세계 최대의 비철금속거래소인 런던금속거래소(LME) 물류를 유치하는 창
고가 종합보세구역으로 확대지정된다.
관세청(청장 허용석)은 최근 글로벌 경
제성장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장기간 경기침체로 인한 LME화물의 공급경색을 우려
한 중간 거래상들의 대량 구매가 예상되고 있다.
LME화물 지정창고를 유치하는 경우 우
리나라가 주요 비철금속 등 원자재의 물류공급기지 역할을 할 수 있고, LME화물의 보
관과 분할․재포장․분배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 효과도 커 우리나라 경제위기 극복
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고 보인다. 종합보세구역에 관한 규정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LME화물 지정창고의 유치에적합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관세청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선제
적 정책결정으로 최근 부산 및 인천지역 4개 업체가 추진하는 LME화물 지정창고 유치
노력이 탄력을 받게 된다.
현재 (부산항) 녹산공단내 우양물류창
고, JBS물류센터, 은산터미널(주) (인천항)인천 북항다목적부두(주) 4개 업체에 연
간 약 13만 톤의 LME화물 유치 전망하고 있다.
LME화물 지정창고를 유치하면, 중국․
러시아 등 LME화물 생산지역과 일본․중국 등 소비지역을 중계하는 아시아 물류중계
기지역할을 하는 한편, LME화물 상시 보유로 국내수요 1개월분 이상의 간접 비축효과
가 있을 것이다.
작년에 전세계의 9%, 아시아의
32% 물량을 중계해 싱가포르(42%)에 이어 아시아 두 번째 규모의 LME화물 중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 및 인천지역 4개 업체가 연간 약
13만 톤의 LME화물을 유치하는 경우에는 보관료와 상하차비․계근비․재포장비 등 수
수료로 연간 89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며, 지반보수공사, 검수, 지게차 기
사, 사무직원 등 시설․장비․인원 추가 투입에 따라 약 100여명의 추가 일자리가 창
출된다.
관세청 수출입물류과 관계자는 “LME화
물 유치를 위한 제도개선을 하지 않았다면 싱가포르 등 경쟁국가로 LME물량을 빼앗
겨 국내 부가가치 창출 기회를 잃을 수도 있어, 이번 관세청의 조치는 그 의미가 더
욱 크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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