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2 08:11
에미레이트쉬핑, 동진선박 한국대리점 독점 지정
동부 CY 이용 부산항 서비스
아랍에미리트(UAE) 해운회사인 에미레이트쉬핑라인(ESL)이 동진선박을 한국 총대리점으로 지정했다.
동진선박은 ESL이 자사의 한국 총대리점 단독 수행을 최종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ESL은 지난 2006년 설립된 뒤 에미레이트쉬핑코리아를 통해 한국 해운시장을 서비스해왔다. 하지만 올해 8월 이례적으로 동진선박을 한국 해운대리점으로 추가 지정했으며 이번에 총대리점으로 독점 지정했다.
ESL은 "한국시장은 최근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자사 전략지역 중 한 곳"이라며 "전반적인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동진선박을 통해 한국 해운시장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동진선박은 지난달 27일부터 부산항 동부익스프레스 CY(컨테이너장치장)를 이용해 ESL의 해운대리점 업무를 단독 수행하고 있다.
ESL은 현재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팬오션 등과 제휴해 부산-중동 노선, 인천·부산-동남아 노선 등을 운항하고 있다. 환적을 통해 동아프리카 지역도 서비스 중이다.
동진선박 관계자는 "54년간의 해운대리점 역사를 기반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기존 대리점사인 에미레이트쉬핑코리아의 조직을 승계해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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