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10 12:31
세계적으로 발주완료 신조 컨테이너선 중 절반정도가 1만TEU 이상의 초대형선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프랑스의 조사기관 알파라이너의 집계에 따른 것으로 발주가 끝난 컨테이너선의 평균 선형은 6100TEU로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대형화되고 있다. 최근 세계 유수선사들이 앞다퉈 1만TEU 이상의 선대정비에 주력하고 있는 데 숫자상으로도 초대형화 추세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알파라이너가 정리한 2011년 10월 시점 발주완료 컨테이너선의 선형별 내역을 보면 1만TEU급 이상이 48%, 7500TEU ~ 9999TEU급 21%, 5100TEU ~ 7499TEU급 9%, 4000TEU ~ 5099TEU급 12%, 3000TEU ~ 3999TEU급이 5%로 돼 있다.
2000년 당시 신조 컨테이너선의 평균 선형은 2900TEU급으로 최대 선형은 8200TEU급이었다. 그랬던 것이 현재 취항하고 있는 최대 선형은 2000년 당시의 약 2배가 되는 1만6000TEU급(머스크라인의 에마 시리즈)이다.
발주가 끝난 최대 선형은 머스크라인의 1만8000TEU급이다. TEU당 슬롯 비용절감을 위해 앞으로도 7500TEU급 이상이 컨테이너 신조선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컨테이너선의 대형화에 따라 지금까지 2500TEU ~ 3000TEU급이 중심이었던 남미항로와 중동항로의 투입선도 7000TEU~ 9000TEU급으로 대형화됐다. 남북항로와 역내 항로에서의 투입선 대형화는 현저하다.
* 출처 : 10월7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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