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06 08:00
북미 서안항로 , TNWA 등 일부노선 서비스 중단
아시아 - 북미항로의 물동량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배선 각사의 서비스 중단이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 MOL, APL, 현대상선 3사로 구성된 더 뉴월드 얼라이언스(TNWA)는 10월부터 아시아 - 북미 서안항로의 서비스 PCE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 중단은 겨울철 감선의 일환이다. 그러나 북미항로는 미국의 경기악화 영향으로 물동량이 증가하는 8 ~ 9월에도 소석률이 향상되지 않는 등 예년 이상으로 고전을 겪고 있다. TNWA 이외에도 이미 CKYH 얼라이언스의 일부 서비스 중단이 확실시 되는 등 배선 각사 모두 물동량 침체에 따른 배선 재고에 골몰하고 있다.
이번에 TNWA가 중단하는 PCE서비스는 APL이 4250 ~ 4713TEU급 6척을 투입해 운항하는 서비스다. 기항 로테이션은 다롄 - 텐진 - 칭다오 - 요코하마 - LA - 오클랜드 - 요코하마 - 부산 - 다롄이다. PCE서비스의 일본 최종 기항은 요코하마 9일 출항의 ‘APL 페루’호다. 지금까지 PCE로 커버했던 요코하마발 서안행 화물은 PS2 서비스에 투입되는 선박이 요코하마항에 기항함으로써 커버하게 된다. 북중국 여러 항은 피더선으로 부산에서 PS5서비스에 접속해 대응할 계획이다.
북미 서안항로에서는 이외에 CKYH 얼라이언스가 중국의 국경절 직후부터 2주간 5루프를 결편해 투입 선복량을 20% 이상 줄인다. 또 COSCO 컨테이너라인즈가 운항하는 CLX와 한진해운의 SJX가 11월 이후의 서비스 중단을 결정하는 등 감소하는 물동량에 맞춘 서비스 재편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아시아발 북미 서안행 컨테이너 운임은 수급이 느슨해 9월 이후 급속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항운교역소가 발표한 상하이발 서안행 스팟운임(BAF를 포함한 해상부분)은 9월 30일자로 40피트 컨테이너당 1556달러를 기록하는 등 최근 1개월 동안 200달러 정도 하락했다. 10월 이후에도 운임시황 악화가 멈추지 않으면 서비스 중단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출처 : 10월5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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