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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여객선터미널 대합실이 이용객들로 북적대고 있다. |
한동안 주춤했던 광양-일본간 카페리 관광객이 가을을 시작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광양시에 따르면 취항 이후 동일본대지진 원전사태 독도문제 등의 영향으로 이용객이 대폭 감소해 운영에 큰 타격을 받았으나, 9월 들어 여객과 화물 모두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9~11월까지 1만여 명이 예약을 마친 상태다.
특히 일본인 관광객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요미우리, 세이치, 후지트레블 여행사를 통해 600여 명이 이미 예약을 마쳤다.
광양항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해 한국에 입국한 일본인 관광객들은 광양 매화마을을 비롯해 순천 담양 화순 등 백제문화권을 포함한 전라남도 대표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광양시 일본 관광객 유치 마케팅 강화, 한류 열풍, 다양한 할인특가 프로모션 이벤트와 서비스가 있는 선상 여행에 대한 선호 증가 등을 이용객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광양-시모노세키간 카훼리선인 <광양비츠>호는 1만6000t급으로 여객 609명 화물 200TEU를 적재할 수 있으며 현재 이 구간을 주 2회 운항하고 있다. 올해 1월23일 첫 취항한 뒤 9월16일까지 모두 2만5274명을 수송했다. 총 130항차 운항에 1항차당 195명이 이용한 셈이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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