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7 17:44
해양환경공단, 백령도 물범 보호 앞장
물범 보호 해양생태여행 실시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이달 28~30일과 다음달 6~8일 두 차례에 걸쳐 백령도에서 물범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양생태여행’을 실시한다.
인천 백령도에서 진행하는 이번 생태여행은 콩돌해안 사곶해안 두무진 등 천혜의 신비를 자랑하는 백령도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와 함께 천연기념물인 ‘점박이 물범’을 관찰하는 등 백령도 지역 내 다양한 문화 활동을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백령도 생태여행을 운영하는 녹색사회연구소 관계자는 “고래연구소의 물범전문가들이 동행하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알차고 특색 있는 생태여행이 될 것”이라고 이번 여행에 대해 전했다.
2014년에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로 선정된 백령도 점박이 물범은 우리나라 백령도 북한 중국으로 연결된 황해 연안을 따라 이동하면서 서식하는데 최근 지구온난화, 해양오염, 불법포획 등으로 점박이 물범의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어 보호가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인섭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국민들에게 물범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생태여행을 준비했고, 이와 함께 공단은 백령도 주민들의 물범 해설가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업을 계기로 시민사회 및 지역주민사이에서 더욱 활발한 물범보호운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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