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15 11:00
일본발착 아시아 역내 정기항로에서 설비기기의 수송이 2011년 중반에 걸쳐 수요를 신장시키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특수 컨테이너의 이용이 견조하고 또 중량물 수송거래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3월의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제조업의 해외생산 비중 확대 분위기 속에서 향후 플랜트와 기기류의 수송이 신장될 가능성이 있다.
컨테이너선 관계자에 따르면 설비기기는 인도와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신흥국행이 메인으로 올들어 이들 품목을 운반하는 특수 컨테이너의 수요가 신장되고 있다고 관계자는 지적하고 있다.
이들 기기품은 설비 갱신을 위한 기자재도 많으나 관계자는 리플레이스뿐만 아니라 신규쪽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그 결과 특수 컨테이너의 수요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컨테이너로는 운반할 수 없는 중량물이나 대형품에 대해서도 수요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엔고의 가속과 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따른 전력수급 타이트화 등에 의해 제조업의 일본 내 생산을 둘러싼 환경은 어려움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 일본계 기업의 아시아 신흥국으로의 투자 의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중량물이나 대형품의 아시아로의 수송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행 컨테이너 수송에서는 지진 이후 일본 내 부품생산 거점이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지진 직후인 4 ~ 5월을 중심으로 물동량은 대폭 하락했었다. 7월 이후는 회복이 현저해 관계자는 9월 중에는 대략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제조업이 생산지연을 회복하기 위해 적재 증가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선사측에서는 연료유 가격의 상승추이와 아시아의 물동량 확대에 따른 항만 혼잡 등에 의한 비용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추석 이후의 컨테이너 운임인상을 도모할 움직임도 있다.
한편 아시아 신흥국행 수요를 차지하기 위한 서비스 증강도 계속되고 선사 간의 극심한 경쟁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또 포워더 등은 THC와 연료유 과징금 등이 이미 상승하고 있다며 인상을 경계시하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 출처 : 9월13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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